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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 밤고지 마을 벚꽃 길 구경 다녀 왔어요 [220417]
    나들이.가볼만한곳 2022. 4. 18. 00:15

     

    안녕하세요 1년에

    2주 밖에 보지 못하는 벚꽃을

    지난 주에는 여의도에 다녀오고

    이번 주엔 파주에 있는

    밤고지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저도 아는 형을 통해서

    파주 밤고지 마을을 알게 되었는데

    거의 현지인이나 오랫동안

    이 근방에 사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벚꽃 길이라고 해서

    뭔가 남들이 다 가는 평범함이 아닌

    나만 아는 곳을 개척?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해서 여자 친구에게

    사진을 보여주면서 설득하여 다녀왔습니다.

     

     

     

     

    카카오맵에서는 지도가 표시 되지 않아서

    네이버 지도를 인용했습니다.

     

    T맵으로 연결하시면

    경기 파주시 파평면 밤고지마을 라고 뜨고

    주소로 네비를 찍으신다면

    경기 파주시 파평면 파평산로 389번길 42-34

    경기 파주시 파평면 두포리 127-13

     

    으로 찍으시면 됩니다.

     

    저희는 밤고지마을을 찍고 갔는데

    도착하기 1KM 조금 안되서부터

    벚꽃길이 시작되서 그 길 옆

    공터에 주차를 하고

    걷기 시작해서 저희는 밤고지마을보다

    살짝 못 미쳐서 주차를 했는데

    네비로는 저 위 주소로 찍어도 문제는 없고

    어떤 공터를 말하는지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도착해서 처음으로 바라봤는데

    정말 시골길에 벚꽃이 만개해서 펼쳐져 있는게

    지금 아니면 이 길을 볼 수 없어서

    정말 좋은 타이밍에 왔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벚꽃 길도 예뻤지만 정말 좋은건

    시골 길에서 걷는 것과

    사람이 많지 않아서

    자유롭게 사진 촬영 할 수 있던게

    가장 좋았습니다.

     

     

     

     

    딱 봐도 시골 길에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

    여의도나 석촌호수는 잘 되어 있지만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찍어도

    벚꽃과 사람이 같이 나오는

    경우가 되게 많았자나요

     

    여기는 삼각대 하나만 있으면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있고

    시골 길 분위기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곳이여서

    이런 곳을 알려준

    지인 형이 참 고맙더라고요 ㅎㅎ

     

     

     

     

    가족 단위로도 오시고

    강아지 데리고도 오고

    커플들도 와서 정말 사람들과

    부딪치지 않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곳이여서 참 좋았습니다.

     

    저도 지난 주에 여의도 벚꽃축제를

    다녀왔지만 벚꽃이 만개해서

    예쁜건 참 좋은데

    너무 사람이 많아서

    강아지 데리고 온 사람도 힘들고

    애기들과 같이 와서 유모차 끌고

    다니는 분들도 되게 힘들어하셨는데

    여긴 그런 걱정은 정말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조금만 더 일찍 저도 알고

    소개했더라면 더 많은 분들이

    보고 왔을텐데

    이제 다시 평일이 되면

    직장이나 학업으로 오기가 쉽지 않으니까

    조금 아쉽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벚꽃 길을 어느 정도 걷다보니까

    이렇게 길거리 포장마차처럼

    해물파전을 파는 곳이 있었어요

     

    아마 4월 16. 17일 벚꽃 필 때만

    잠시 운영하는 느낌이었는데

    진짜 냄새도 좋았고

    파전에 막걸리 한잔을 마시면

    왜 삼국지에서 유비.관우.장비가

    복숭아 아래에서 도원결의를 맺었는지

    그 분위기가 느껴지더라고요

     

    물론 저희는 복숭아 아래가 아닌

    벚꽃 아래였지만 그런 분위기가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ㅎㅎ

     

     

     

     

    중간 중간 인스타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이런 액자도 있고

    시골 길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오는지

    벚꽃 길 아래에 LED 등을 설치 해서

    저녁에 오면 더 이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도 저녁에 올까 생각을 했는데

    저녁까지 3~4시간 기다리기엔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ㅠㅠ

     

    벚꽃 길은 처음부터 끝까지 걸으면

    왕복 1시간 조금 더 걸리는 거 같아서

    걷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면

    충분히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정확한 위치는 잘 모르겠는데

    쭈욱 앞으로 걷다보면

    중간에 작은 다리가 나오는데

    여기가 벚꽃 사진 중에서는

    가장 잘 나오는 곳인거 같아요

    여기서 저희도 찍었지만

    다른 분들도 여기가 명당이네

    하면서 많은 분들이 여기서 찍더라고요

     

    위치만 정확하게 알면 지도로 한번

    찍어줄텐데 아쉽네요 ㅎㅎ

     

     

     

     

    되돌아 오는 길에 저 멀리 담벼락에

    글씨가 적혀 있는데 써졌다가 지웠다 하는거 보면

    매 년마다 새로 바꾸시는거 같아요

     

    올해는

    '지내울 고갯길로 샛바람이 불더니 밤고지에 개똥벌레 날다'

     

    라고 적혀 있었어요

    뭔가 시적으로 느끼지면서 여기에 상주하시는

    분들이 이 밤고지 마을을 소개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길거리에

    평화에 대해서 소개하는 동화책 장면이 있는데

    하나하나 글씨가 저에겐 되게 충격으로 다가와서

    동화책 하나하나 정독하면서 읽었어요

     

    '평화는 네 자신의 모습 그대로인 거야'

    '평화는 네가 사랑하는 누군가를 생각하는거야'

    '평화는 나무를 한 그루 심는거야'

     

    그 외에도 여러 글귀과 동화 그림이 있는데

    정말 평화라는 것. 행복이라는 것이

    멀리 있지 않다는 걸 다시 한 번 더

    경험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밤고지 마을 벚꽃길을 걷고 마지막으로

    차를 타고 옆에서 봤는데

    정말 에뻐서 사진 또 찍었어요

     

    벚꽃도 벚꽃인데 벚꽃과 어울려진

    뒷산 또한 정말 잘 조화가 되고 그림 같다라는

    말이 정말 느껴진 순간이었습니다.

     

     

     

     

    정말 벚꽃이 다 지기 전에 

    시간이 된다면 꼭 가봤으면 하고

    올해 못가면 내년이라도 한번 가보면 좋을 거 같아요

    저희는 내년에도 갈 거 같아요

     

    물론 경기 남부에 있다면

    거리가 조금 되기 때문에

    쉽게 올 수는 없지만 서울 위에

    계신다면 추천해요

     

    그래서 저도 내년에 올려고 제목에

    날짜를 적고 체크 할려고 해요

     

    이상 파주에 있는 밤고지마을 벚꽃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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