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찜닭 간고등어 맛집 추천 [청포도]

---

---

---

옛날에 친한 친구가 안동에서

일을 하는 바람에

안동을 놀러가본 적이 있었는데요.

 

안동 하면 간고등어로 유명한데

그 때 유명한 맛집을 찾아가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

---

사람의 기억이라는 게 그 장소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거나

특별한 향기를 맡았다거나 하면

행복한 기억으로 남는 것 같더라고요.

 

참 신기하게도요.

---

---

최근에 부모님이랑 같이 안동에 

2박 3일로 다녀 왔어요.

그 중 여행 코스를 제가 맡아서

맞춰드리기가 어려웠어요.

 

부모님들이랑 여행가는 건 좋기도 하지만

힘들기도 하다는 걸 다시금 깨닫고 온 여행이었어요.

---

---

해외 여행도 물론 좋지만 국내에도

이것저것 볼 게 많다보니까

작년부터는 국내로 많이 다니고 있어요.

 

이번에는 안동에 다녀왔는데

이 곳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맛집을

발굴해냈거든요.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

---

안동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들이

안동하회마을, 안동찜닭, 안동간고등어

정도잖아요.

 

이 3가지 키워드가 모두 연결되어있어요.

제가 안동하회마을에 갔다가

발견한 안동 맛집이거든요.

 

안동 찜닭이랑 안동간고등어가

메인 요리라고 하는데

안동의 명물들이 다 모여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

---

평범한 일반 식당이었는데 

매장 내부도 거창한 건 없었어요. 

그냥 동네 밥집, 일반적인 관광지 식당 수준이었는데 

방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개인적인 공간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더라고요. 

 

아기를 데리고 다니다보면 

방으로 되어있는 공간이 참 소중한데

이번 여행에는 데려오지 않았으니

다음에 올 때 데리고 오는 걸로 했어요.

---

---

저희는 안동찜닭이랑 안동간고등어를 다 주문했어요.

어쨋든 이 곳까지 왔으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다 먹는 주의라서요.

 

밑반찬으로는 나물이 나오는데

요 나물이 또 기가 막혀요.

짭쪼롬 해서 이거 먹으면서

밥 1공기 다 먹을 수 있을 정도였어요. 

---

---

안동 찜닭도 적당히 매콤해서 맛있었어요.

당면이 양념에 잘 스며들어서

맛있었고 간고등어도 짜지 않아서 먹기 좋았어요.

 

진짜 모든 메뉴들이 밥도둑이었어요.

어떤 곳은 간이 너무 세서

먹기가 거북했는데 이 곳은 안그렇더라고요.

 

청포도에서 밥 2공기 먹고

정말 배 팡팡 두들기면서 나왔어요. 

---

---

식사를 하면서 옆을 보니까

벽면에 TV 출연한 내역을 적어놨는데

2017년 스포스서울 고객

브랜드대상을 받았다고 되어있더라고요.

 

그리고 2018년에는 대구 MBC 생방송

시시각각 구이 열전 편에 방영되었대요.

---

---

브랜드 대상까지 탄거면 소비자에게

인정을 받은 것으로 생각이 들었어요.

 

음식들이 깔끔하니까 먹고 나서도

입이 텁텁하거나 짠 기운이 많이

남아있다거나 이렇지 않았어요. 

---

---

같이 간 저희 부모님도 흡족해하셨어요.

 

부모님은 국내로 여행을

많이 다녀보셨기 때문에

안동 맛집도 많이 경험하셨을텐데

불평 불만 없이 맛있게 잘 드셔주셔서

감사했어요.

 

맛있게 식사하고 하루를 마무리

잘 할 수 있었어요.

---

---

현지인 맛집인데 제 입맛에도 잘 맞아서

여러모로 성공적인 하루였어요. 

---

---

다음에 또 안동을 놀러온다면 

한 번 또 갈까 해요.

 

 생각날 것 같은 맛이라고나 할까? 

 

다음에는 저희 아이도 같이 와서 

방으로 된 곳으로 들어가면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

그 때도 똑같이 간고등어랑

찜닭 시켜먹을거예요.

 

개인적으로는 간고등어가 더 맛있는 것 같긴 해요.

이런 맛있는 안동 맛집은 없어지면 안돼요.

제가 다시 올 때까지 오래오래 있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