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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덕 해수욕장 맛집 [대촌회미락] 관광지 횟집 가격 선입견을 깼어요
    맛집.카페 2022. 6. 10. 12:13


    안녕하세요 청우입니다.

    지난 달에 제주도로 웨딩 촬영 다녀오면서

    갔다온 식당들을 슬슬 리뷰해볼까 하는데

    처음으로 리뷰 할 곳은

     

    제주도에 여자 친구 이모님께서 사주신

    함덕해수욕장 횟집인 [대촌회미락]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그동안 바닷가 앞에 있는 횟집하면

    호객행위도 심하고 바가지도 씌우고

    이런 인식이 강해서 저도 회를 엄청 좋아하지만

    피하는 경우이 있었는데

     

    이 선입견을 깰 수 있었던 식당이었습니다.

     

    그럴 수 있었던게 여자 친구의 이모부가 제주도에

    40년 가까이 계시고 함덕 해수욕장 근처에

    집도 있고 건축도 하시면서 여기에 있는

    식당들을 많이 다녀왔기 때문에 그럴 수 있던거 같아요



    매장 앞에 주차를 하시는게 가장 편하고

    사람이 많이 붐빌 것 같으면

    매장에 미리 전화해서 자리 잡으시면

    주차 할 수 있는 곳이나 자리 등도 미리

    받아주시는 것 같았어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여자 친구네 이모부와 이모님이 오셔서

    주문을 미리 다 해두신 상황이었습니다.



    평일 이른 저녁에 와서 그런지

    가격 내부는 조금 한산했습니다.

    이미 이모부님께서 '황돔'으로

    주문을 하셨더라고요

     

    보통 돔이라고 하면 양식이 안되서

    되게 귀한 음식으로 알고 있어서

    저는 육지에 있을 때 돔으로

    회를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여자 친구 잘 둬서 맛있는 음식도 먹는거 같아요

     

    처음에는 13만원이면

    역시 단가가 세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스끼다시 나오고 나서부터는

    그 말이 쏙 들어갔어요



    저 멀리 이모부와 단 둘이 앉아있는데

    처음 만났는데 저는 또 공항으로 운전해야되서

    술도 못하는 상황이다보니 여러모로

    어색한 순간이었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대로 말씀 드리면

    소라 전복젓갈 멍게 해삼 이 나왔는데

    육지에서는 해삼 먹기가 쉽지 않다고 했는데

    여기는 스끼다시로 나온게 조금 신기했어요

     

    안 그래도 전날 서귀포에 있는 시장 갔을 때도

    해삼 크기 보고 엄청 크다고 놀래기도 했었거든요



    이어서 해파리하고 미역국하고

    생선 껍질이 나왔는데 

    껍질이라고 해서 비리거나 그런거 없이

    요게 조금 별미였었어요



    요기는 살짝 데쳐서 나온 해산물인데

    여자 친구는 회를 잘 못 먹는데 이모부가 예약해서

    어쩔 수 없이 왔었는데

    데쳐 나온건 익은 것이다보니까

    이건 또 잘 먹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갈치 회와 고등어 회가 나왔어요

    갈치 회는 제주도 또는 전라남도 에서만

    먹을 수 있는 회로 귀하다고 들었거든요

     

    제주도에서 갈치 배낚시 할려면 1인당 거의

    15~20만원은 줘야 나가고 갈치 못 잡으면

    헛탕 친다고 이모부님이 말씀하셨는데

     

    갈치 회가 나오고 고등어 회는

    제가 TV에서 봤는데 고등어가 되게 예민한

    생선으로 바다에서 잠시만 밖에 나와서

    빨리 죽어서 먹기 쉽지 않은 생선으로

    알려져있는데 여긴 고등어회까지 스끼다시로

    같이 나왔어요

     

    덕분에 갈치 회하고 고등어 회도 같이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특히,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지만 갈치는

    바로 옆에 있는 특별한 소스?가 있어서 그 소스랑

    같이 먹었는데 되게 궁합이 잘 맞았던거 같아요



    그 외에도 전복도 나오고 조개 관자도 나오고

    정말 많은 생선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게 한상차림인지 중요한건 돔이 안 보이죠

    아직 황돔은 나오지도 않았어요

    원래 스끼다시하고 메인하고 같이 나오는데

    여기는 스끼다시로 한 상 나오고

     

    그 한 상이 끝나야 메인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스끼다시만으로도 충분히

    잘 먹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원래 횟집하면 가격에 대해서

    부담이 많이 되었는데 이렇게 나와서

    4명이서 먹는데 13만원이면

    횟집치고는 부담도 상당히 덜되는

    가격이였던거 같아요



    드디어 메인 요리(?)인 황돔이 나왔습니다.

    양도 푸짐하고 돔이라는 특성상 양식이 안되서

    자연산으로 나오니까 더 식감이 좋았던거 같아요

     

    제주도에 와서 회를 먹어야지 생각했지만

    여자 친구가 회를 못 먹어서 혼자 먹기가 뭐해서

    이번에는 포기했었는데 이모부님 덕분에

    맛있는 회를 먹어서

    제주도 올 때 마다 연락 드리겠다고

    이모부님에게 말씀 드렸던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초장을 별로 안 좋아하고

    와사비 또는 쌈장을 좋아하는데

    쌈장으로 안 드셔보신 분은

    한번 드셔보시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회를 먹을 줄 아는 사람들은

    쌈장으로 먹는다고 이야기도 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매운탕이 빠질 수 없죠



    돔으로 만든 매운탕인데 사장님께서

    충분히 끓은 뒤에 먹어야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셨어요

     

    처음에는 살짝 싱겁고 밋밋하다 느꼈는데

    먹을수록 점점 맛있었는데

    원래 매운탕 끓이면 졸여져서 짜지는데

    여기는 그런 맛이 없어서

    저보다도 여자 친구가 더 열심히 먹었어요

     

    게다가 아까 전복만 나와서 내장은 어딨나요

    사장님께 물어봤는데

    내장은 이렇게 돌솥으로 볶음밥으로 해서

    나오더라고요

     

    원래 전복 내장이 고소한데 들기름이랑 볶아서

    주시니까 훨씬 더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초밥과 같이 밑반찬도 이렇게 또 나와서

    코스 요리를 먹는 느낌이 들었어요

     

    나중에 이모부님께 여쭤보니까 황돔 1kg만 주문했다고 해요

    그럼 13만원으로 이렇게 다양한 회를 먹고 식사 한다면

    결코 부담되지 않는 금액이여서

     

    나오면서 진짜 잘먹었고 가성비 있다고 이모부님께

    말씀 드렸던거 같아요



    함덕 해수욕장하면 관광지로 잘 알려져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오고 이 근처에서 식사도 하실텐데

    제주도에 오셔서 회를 생각하신다면

    함덕 해수욕장 앞에 있는 [대촌회미락]

    갔다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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