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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자랑 메밀막국수의 진정한 맛집 방림메밀막국수맛집.카페 2025. 3. 22. 21:02
평창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많지만,현지인들에게 물어보면
단연코 '메밀막국수'를 이야기합니다.
강원도 평창은 척박한 고랭지 기후와
토양 조건 덕분에 메밀 재배의 최적지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환경에서 자란 메밀은 향이 진하고
맛이 깊어 막국수의 풍미를 한층 더 높여줍니다.
지난 주말, 평창 맛집을 방문했는데요.대부분의 식당들이 메밀가루에
밀가루를 섞어 쫄깃함을 더하지만,
이곳은 순수한 메밀의 맛을 고집합니다.
강원도를 여행하면서 여러 유명로컬 막국수 맛집을 다녀봤지만,
방림메밀막국수는 정말 손에 꼽을
만한 곳이에요.
왜 허영만 화백이 인정한
막국수 맛집인지 알 것 같은 맛이었답니다.
드디어 우리 앞에 놓인 메밀막국수.물막국수는 맑고 투명한 국물에 얼음이
동동 떠 있었고, 비빔막국수는 붉은 양념과
고명이 화려하게 올려져 있었어요.
그리고 수육은 두툼한 두께와
윤기가 흐르는 모습에 저절로 침이 삼켜지더라고요.
첫 젓가락. 메밀면을 입에 넣는 순간쫄깃하면서도 독특한 식감이 느껴졌어요.
메밀 특유의 향이 코끝을 스치고,
물막국수의 시원한 국물은 목을 타고 내려가며
더위를 싹 가시게 했어요.
비빔막국수는 새콤달콤한 양념과
메밀의 고소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어요.
구운 계란도 하나 나왔는데계란을 먹기 좋게 까서 비빔막국수에 얹어 먹으니,
담백한 계란 노른자와
비빔막국수의 조화가 정말 찰떡이었어요.
육수는 강원도산 황태와 채소로 우려낸 것으로,메밀소바 육수와 비슷한 맛이 나면서도
깊은 풍미가 느껴졌어요.
이 육수만으로도 음식 잘하는 집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비빔막국수를 반 정도 먹고 나서
이 육수를 넣어 물막국수처럼 즐겼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수육은 소 사이즈로 19,000원이었는데,양이 1인 1막국수에 수육 맛보기용으로
적당한 정도였습니다.
수육은 두툼하지 않고 얇게 썰려서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평창을 방문하신다면, 꼭 현지 메밀로 만든정통 막국수를 맛보시길 권합니다.
그 깊은 맛과 향은 긴 여행의 피로를
한순간에 날려버릴 만큼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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