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주말에는 여자친구 부모님 집 정리하기 위해서 광주로 내려가서 짐 정리하고 저녁에 잠시 시간이 되서 산책하다가 우연찮게 발견한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앞에 커피 모양의 간판 때문일까요 처음에는 평범한 카페? 체인점 카페? 로 보였는데 내부는 인테리어가 깔끔해보이고 사람도 적어서 조용했던 곳인지라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가게 입구 위에 글로와 라고 적혀 있긴 했는데 간판에 불이 안켜지는지 밤에 갔을 때는 어두워서 한글 간판은 잘 안 보이더라고요
카페에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건 빨간 문이었습니다. 뭔가 포인트가 있다고 느껴지면서 잔잔하게 CCM이 중간에 한번에 나와서 그런지 뭔가 유월절 어린양의 피처럼 보였다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쁘면서도 좋아 보였습니다.
조용한 분위기를 띄고 있는 카페인데 조금만 시내 또는 도로변에 있으면 사람들이 충분히 찾을 수 있을텐데 조금 구석진 곳에 있어서 조금은 아쉽기도 했어요
전반적으로 두 세사람이 와서 차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기에는 충분하고 공간도 여러곳이 있어서 나누기에는 좋을 것 같아요
조용하니까 카공하시는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 인테리어 사진은 그만 찍고 그래도 카페에 왔으니까 무얼 먹어야 할지 고민해야겠죠?!!
마실 수 있는 음료 종류는 꽤 많이 있었어요
커피부터 스무디 차 수제차 에이드 디저트 등 다양하게 있는데 저희는 원래 허브스커스 두 잔 마실려고 했는데 재료가 다 떨어져서 저는 달고나 라떼 먹고 여자친구는 마즙차를 먹기로 했어요 좋았던건 사장님이셔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허브스커스 주문 할 때 살짝 달게도 만든다고 하셔서 음식 주문하고 개개인 취향에 맞춰서 주문을 받는거 같아서 그런 부분은 되게 맘에 들었어요
저녁 조금 늦은 시간에 와서 케이크는 없었어요 ㅠ 어자피 저녁 먹고 나온거여서 케이크는 꼭 필수는 아니었어요 ㅎㅎㅎ
매장 카운터 앞에 글로와 라고 글씨가 써있네요.
첨에는 글로 와. 글을 쓰는건가 뭔가 시적인가 그런 생각하다가 최종적으로는 우리 여기 있으니까 글로 와(이쪽으로 와) 약간 그런 뜻이 아닐까 싶었어요
개인적으로 이 카페에서 가장 이쁜 자리라고 생각해서 한 컷 찍어봤어요
액자랑도 이쁘고 둘이서 담소 나누기에도 사진 찍기가 이뻐보이는거 같았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는데 사장님께서 센스 있게 쿠크다스 2개!! 별거 아니라고 보일 수도 있지만 저 두 조각만 있어도 뭔가 더 느낌이 산다고 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체질 상 마를 못 먹는데 여자친구는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저도 달고나 라떼는 달달한게 잘 들어갔어요 양도 너무 많지도 않고 적당한것도 좋았고요
요즘 광주가 벚꽃이 만개해서 정말 예쁜데 집 정리한다고 하루 종일 못 나온게 많이 아쉽더라고요
그나마 조용한 카페와서 하루 일을 마무리 하면서 잠시라도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참 다행이고 감사한거 같아요
광주 봉선동에 위치하고 있는데 얼핏 듣기로는 광주 지하철 2호선이 봉선동을 지나가면서 공사하고 있다고 하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