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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동명동 상추튀김 분식 맛집 [창억분식 ]
    맛집.카페 2022. 5. 15. 23:28

    안녕하세요

     

    모처럼 오랜만에 주말에 광주로 내려가서

    개인적인 일들을 어느 정도 처리하고

    여자 친구가 광주에서 대학을 나와서

    이 곳 저 곳 다니다가 광주 동명동이

    핫하다고 해서 다녀오면서

    갔다온 내공 있는 분식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조선대 옆에 있기도 하고 예전 광주 5.18의 흔적이 있는

    문화전당라고 부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옆에

    있어서 젊은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렇게 동명동에 있는 카페도 다니고 돌아다니다가

    뭔가 내공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포스가 느껴지는 분식 집을 발견했는데

     

    대구 하면 납작만두가 유명 한 것처럼

    광주에서는 상추튀김이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은

    상추를 튀겨서 먹기 때문에 상추 튀김인가 했는데

    알고 봤더니 상추에 튀김을 싸서 먹는거라고

    해서 상추 튀김이라고 부르더라고요




    바로 광주 동명동에 있는 창억 분식이라고는 곳인데

    딱 봐도 오랫 동안 운영되어 온 느낌에

    생활에 달인에 나올 듯한 느낌이여서

    바람이 부는 대로 느낌이 닿는대로 이 분식 집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요즘처럼 깨끗하지는 않지만

    옛날에 초등학교 앞에 있는 분식 집의 느낌이

    나는 그런 곳이었어요

     

    요즘 애들도 학교 앞 분식 집이 좋아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어린 시절에는 컵볶이 먹겠다고

    300원만 달라고 했던 추억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메뉴는 일반 분식 집하고 다를 건 없었습니다만

    저희가 원래 먹기로 한건 상추 튀김이었으니까

    사장님께 상추 튀김 1개 주문 부탁드렸습니다.



    서울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것이랄까

    메뉴 하나만 주문했는데 사장님께서

    어묵 2개를 주시더라고요

     

    따로 주문한 것도 아니었는데

    들어와서 먹는 손님들이라면

    이렇게 1인당 1개씩은 주시나봐요

     

    이런 정을 느낄 수 있다고 할까요?

    광주가 뭐 작은 동네는 아니지만

    옛 정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던거 같아요



    이게 바로 상추 튀김입니다.

    뭔가 되게 신기하죠?!!
    보통은 오징어튀김에 상추를 주는데

    여기는 오징어튀김하고 계란튀김하고 섞어서

    주더라고요

     

    그리고 분식집에 밑반찬이 나오는것도

    조금 특이했었어요

     

    전라남도가 아무 집이나 들어가서

    백반을 시켜도 10첩은 나온다고 들었는데

    그냥 아무데나 가도 반찬이 나오는?

     

    그런 느낌이었던거 같아요



    상추와 같이 나오는 간장을 튀김에 찍어서

    드시거나 간장에 절여진 고추 또는 양파와 같이

    드시면 됩니다.

     

    뭔가 고기를 싸 먹는 것과는 다르게 밥이 없으니까

    조금 내용물이 허전하다는 느낌도 드는데

    조금 이색적이었어요

     

    엄청나게 화려하다 맛있다 이런 느낌보다는

    예상되는 맛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던거 같아요



    상추가 조금만 작거나 또는

    한번에 2~3개씩 상추에 싸먹으면

    조금 더 튀김 맛을 느낄 수 있을텐데

    그러지 못한게 조금 아쉽긴 했던거 같아요

     

    하지만 살았던 지역은 다르지만

    그 향수 때문인지

    또 생각이 났던거 같아요

     

    먹으러 온다기 보다는

    먹으면서 내가 초등학교 때

    내가 어렸을 적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뭔가 추억을 되살리는 느낌이

    더 많았던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동명동에 가서 먹었던 카페 등

    예쁜 곳 가볼만한 곳 올리겠지만

    가볍게 먹고 싶거나 또는

    옛날의 향수를 떠올리고 싶다면

     

    광주 동명동에 있는 창억분식 한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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